나의 길, 십자가의 길
조회 수: 194 추천 수: 0 2010-02-02 09:18주일마다 장비 정리하면서 목사님 설교하시는 강대상 뒤에 곱게 개켜있는 담요(녹색,검은 체크무늬)에 눈이 갑니다. 매일 새벽마다 그 담요 깔고 기도하고 계실 모습도 잠시 상상해봅니다. 갑자기 목이 찌릿찌릿..합니다.
만약 사람이 자기가 어떤 길을 가고 있는지 그 길의 끝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면 과연 끝이나 중간 과정을 알고도 그 길을 갈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어떤 경우에는 어떻게 될줄 알면서도 가야만 하는 길이 있겠지요.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시간이 흐른 후에 뒤돌아보며
곰곰히 생각해보면 마치 퍼즐 조각 맞춰지듯이 이래서 이렇게 되고 저래서 저렇게 됐던거구나. 하고 알게 되기도 하겠죠.
나는 나의 가는 길을 모르지만 하나님은 가는 길을 알고 계시겠죠.
어느 길을 가든 주님이 함께 하심을 믿습니다.
<가지 않은 길> ++++++++++++++++++++++++++++++++++++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었던 게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 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 두었습니다.
길은 길에 연하여 끝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 로버트 프로스트




울컥 울 것 같은 은혜가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