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라 불린 의사
조회 수: 457 추천 수: 0 2010-01-21 12:38

음.. 감동적인 글 너무나 잘 읽었어요.
이 글 읽고나니 지금 제가 인턴으로 일하는 곳의 S 변호사가 문득 떠오르네요.
의대도 마찬가지겠지만 로스쿨도 많은 사람들이 물질적인 풍요를 위해서 선택하고 졸업해서도 그 경제적 목적을 달성하고 노력하지요.
하지만 S 변호사는 명문대 로스쿨 졸업하고 유명 로펌에서 계속 일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비영리기관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민자들을 변호하고 있어요.
거의 무료에 가까운 비용으로 변호를 해주지만, 소송에서 이겼을 때는 이민자들과 함께 어린아이처럼 너무나 기뻐하곤 하지요. 그런 S 변호사의 모습을 옆에서 지켜 보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웁니다.
세상이 아무리 각박하다고 해서 아직까진 이런 분들이 주위에 계시기에 세상은 따뜻한 것 같아요.
얼마전에 직업에 대해 생각하다가..
'그냥 들어주기만 하는 사람'은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아무 답도 안해줘도 되고 그냥 듣기만 하는..
본인이 아는 해결책을 굳이 말해주지 않아도
자기가 스스로 알게되는 그런 직업??
제가아는 (그분은 절몰라요) 윤주홍 의사선생님도 장기려 박사님처럼
병을 넘어서 영혼의 처방을 하시는 분이신데요..
그분께 무료로 수술받은 어떤 가난한 청년이
나은뒤에 중국집에 배달일을 하면서
1시간 넘게 걸리는 곳인데도 불어터진 자장면을 들고 왔다고 하네요
너무 고마워서 다른걸 드릴건 없고해서요..
바보들...
나도 바보가 되기를
장기려 박사님이란 분이 계셨던 건 알았지만...이런 분이란 걸 최집사님이 올리신 글을 통해 자세히 알게 되었답니다.
이 글을 보면서 저에게 신학하도록 큰 영향을 주신 목사님 한분이 문득 떠오릅니다.
독일 튀빙겐 대학교에서 신학으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받으신 (세상에서 신학분야에서 박사학위받기가 제일 힘든나라가 독일이라고 하죠...) 그리고 나서 튀빙겐의 교수로 와달라는 학교측의 요청이 있었지만 거절하고 현재까지 30년 가까이 중국에서 나환자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그들과 같이 살고 계신 k 목사님이 계시답니다.
저도 바보가 되어보길 소망해 봅니다.



Heavenly Spy

이런 사람들은 바보가 되버리는 세상... 우리는 진정한 바보를 원합니다.